자취할 때부터 쓰던 에펠 의자를 그냥저냥 쓰고 있었는데,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편한 의자를 찾게 되었다.
컴퓨터 의자 하나 사면서 후기들은 어찌나 많이 봤던지..
의자를 주제로 한 네이버 카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의자가 건강과 직결된 부분인 것 같다.
의사모 카페에서도 검색을 많이 해보며 알게 된 사실은...
시디즈는 그냥 보급형 정도였던 것이다.
의자에 큰 관심이 없을 때는 시디즈가 매우 비싸고 고급진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의자의 세계도 무궁무진한 것!
하지만 평범한 사람인 나는 결국 시디즈를 사게 되었다.
무난한 T20으로, 로켓배송으로.
재택근무자들이 늘고 의자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로켓 배송 재입고 알림이 떴을 땐, 알고 있던 가격보다 만원이나 올랐다.
주식보다 더 왔다 갔다 하는 로켓배송 가격 ㅠㅠ
그래도 빠르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차례차례 정갈하게 담겨 있는 시디즈의 자태
공식 유튜브 영상을 보고 조립하면 어렵지 않다.
볼트 몇 개 끼우고, 봉에 의자를 꽂으면 끝!
반조립 상태이다 보니, 구성품이 따로 많지는 않다.
의자 본체 아래에는 시리얼 넘버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수리 시 필요하기 때문에 시리얼 넘버를 잃어버리면 골치 아픈데,
의자 밑에 딱 붙어 있으니 좋다.
의자 본체를 꺼내어, 포장 박스 위에 올려서 조립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조립하기 좋은 높이에 맞춰 포장 박스 사이즈를 변경했다고 한다.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박스 위에 올려놓고 조립했다.
박스에 있는 QR을 찍으면, 공식 유튜브 영상을 보며 쉽게 조립할 수 있어서 좋다.
볼트 정도만 제자리에 잘 끼우면 조립 거의 끝!
등받이와 양쪽 팔걸이 정도만 조립하면 되기 때문에 아주 간편하다.
봉 포장을 풀어서 그대로 꽂으면, 딸깍-하고 끼워지는 느낌이 난다.
이렇게 조립이 간편하다니.
시디즈 T20 의자는 등받이 각도를조절할 수 있다.
직각보다 20도 정도 눕혀주면, 적당히 기대서 일하기 편하고, 목받이도 착 감기게 받쳐준다.
고양이가 에펠 의자 인조가죽은 스크래쳐로 썼는데,
시디즈 패브릭 부분은 스크래쳐로 쓰지 않는다.
뜯는 맛이 덜한가 보다.
그래서 고양이 집사에게도 추천하는 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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